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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최고위원 후보들의 ‘친명 마케팅’ / 윤 대통령, 또 ‘법사’ 논란 / 국회, 너도나도 비대위

2022-08-02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의원이 웃고 있네요. 무슨 마케팅 일까요?<br> <br>'친이재명'을 줄인 '친명' 마케팅입니다.<br> <br>당연히 이재명 의원이 하는 건 아니고요. <br> <br>최고위원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이재명 의원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이건가요? '한장한박' 뒤에 이재명 의원 얼굴이 보이네요. <br><br>이 의원과 가까운 후보에게 한 표 씩 주자는 호소죠. <br> <br>이 의원과 함께 밥을 먹는 사진 위에, "당 대표는 이재명, 최고위원은 누구?' 이런 식으로 소개한 후보도 있습니다. <br><br>Q. 이런 게 주로 어디 올라오는 건가요? <br><br>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서영교 후보가 본인 SNS 계정에 올린 홍보사진도 보이시죠. <br><br>Q. '승리의 찰떡궁합', 이렇게 대놓고 마케팅을 해도 되나요? <br><br>사실, 민주당은 후보 간에 서로 연계해서 홍보하는 걸 금지했습니다. <br><br>[신현영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지난달 22일)]<br>"타 후보와 연계되는 홍보물은 일체 불허하기로 했습니다. 예를 들어서 어느 후보와 어느 후보가 연결되어 있다 이런 메시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지양될 수밖에 없다는…."<br> <br>그러자, 친명계 박찬대 후보가 "합리적이지 않은 결정" 이라며 반발도 했었죠. <br><br>Q. 그런데 뭐 금지해도 다 하네요. <br><br>오늘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"SNS까지 컨트롤은 못 한다"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> <br>못 말리는 친명 마케팅, 선거내내 이어질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이 '또 법사 논란'에 휩싸였어요. <br><br>최근 정치권에는 이런 얘기가 소위 정보지 등을 통해 나돌았습니다. <br><br>모 법사가, 대통령 내외와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, 대통령실이 조사에 나섰다는 내용입니다.<br><br>Q. 대통령과 친하다며 뭘 해줬다는 거죠? <br><br>"세무조사 무마를 해주겠다, 이렇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과시했다"는 겁니다. <br><br>Q. 정보지라서 사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. 대통령실에선 뭐라고 합니까. <br><br>네. 대통령실 관계자는 "풍문이 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조사하고 조치를 취하겠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다만, "법사와 대통령 부부는 접촉이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야당은 바로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조오섭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<br>"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부인하기에만 급급한 대통령실의 태도는 꼬리자르기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¨" --- <br><br>Q. 대선 때도 한 법사가 캠프에서 일한다는 논란이 있었잖아요. 대통령실도 난처하겠군요. <br><br>대선 당시 논란이 되자, 이 법사와 관련됐다는 캠프 조직을 해산했었죠. <br><br>Q. 무속인 논란 문제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오늘 네트워크 본부 해산하셨는데? <br> <br>[윤석열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1월)]<br>"국민들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우리 선대본에서 결론을 내렸습니다." <br><br>논란이 또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친분 과시, 이권개입 행위에 예방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Q. 이런 소문은 시작부터 뿌리를 뽑아야죠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너도나도 비대위.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보이고요. <br><br>오른쪽은 정의당 이은주 비대위원장인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수순을 밟으면서 국회 1, 2, 3당이 모두 비대위 체제가 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비상대책위원회, 말 그대로 당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데요. 씁쓸하군요. <br><br>정당에선 리더십이 무너질 때 비대위가 가동되죠. <br> <br>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방선거 패배로 당 대표가 물러나면서 비대위가 구성됐고요. <br><br>[우상호 / 민주당 비대위원장 (지난 6월)]<br>"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이은주 / 정의당 비대위원장(지난 6월)]<br>"(정의당 비대위가) 오늘로 공식 출범합니다. 진보 정치의 가치와 원칙을 다시 세우겠습니다." <br><br>반면 국민의힘은 연이은 선거 승리에도 비대위를 가동하게 됐는데요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어제)]<br>"당이 비상 상황에 직면했습니다. 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." <br><br>Q. 그러게요. 여야 모두 비대위로 가는 상황은 정말 이례적입니다. <br><br>그래서 오늘, 이런 자조 섞인 말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(오늘)]<br>"희한한 정치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. 어느 당 비대위원회가 누가누가 더 잘하나 경쟁이 되는 것 같은데요. 정당정치가 얼마나 취약하면 모든 정당이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가." <br><br>국회에 할 일이 잔뜩인데 툭 하면 '비상 상황'이라는 주요 정당들. <br> <br>국민은 누굴 믿고 나라를 맡겨야 할까요. (누굴믿나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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